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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일기] 주말농장 3번 째, 새 모종 심기, 잡초뽑기, 물주기 양평 서종면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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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시작한 주 2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요새는 비가 잘 와줘서 한 주에 한 번만 가고 있습니다.

가뭄에 힘들어하고, 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요즘입니다. 

일기예보를 이렇게 잘 챙겨 본 적이 없었습니다. ^^

 

 

 

지난주에 비가 충분하게 와서 예상대로 싹들도 많이 올라오고, 상추 모종들도 건강합니다.

땅 속도 마르지 않고 촉촉합니다. 

 

앞줄 상추 3형제들은 모종을 심은 거고, 뒤에는 씨를 뿌린 건데, 싹들도 많이 올라왔네요.  

 

 

비가 잘 와줘서 상추가 햇볕에 타들어 가지 않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촉촉한 흙 색깔이 보이시죠? 

 

 

이름을 써 놓지 않아서 뭐가 올라 왔는지는 아직 모르는데, 이렇게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여기도 싹들이 올라 오고요.

 

 

여기도 싹들이 이렇게 올라오고 있어요. 

 

 

정말 신기하게 싹들이 올라오네요.

 

쑥갓, 시금치, 아욱, 열무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아직은 새싹 수준이라서 초보 농부는 그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이름을 다 적어 놓았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처음이라 서툴러서 ㅜㅜ

 

 

사이사이에 좀 심어 보려고 구입해 온 새 모종입니다. 

오늘 호미의 위대한 위력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소규모 텃밭에선 안 되는 게 없는 만능 호미입니다. 

모종삽 , 갈퀴, 곡괭이 이런 거 다 필요 없네요. 호미 한 개면 다 돼요. ㅎㅎ 

 

외국에서 정원 관리용으로 한국의 호미가 완전 인기인데, 외국인들도 그 만능의 힘을 느끼고 감탄한다고 합니다. 

이런 호미 모양의 정원용 도구는 외국에는 있어 본 적이 없습니다. 획기적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천재입니다. ^^

 

 

새 모종을 심으려고 싹이 좀 올라오길 기다렸어요. 올라오기 전에는 어디에 심어야 하는지 몰라서요. 

싹이 올라온 사이 공간에다가 대파를 두 줄 심었어요.
파 모종 한 줄에 1천, 2줄에 2천 원 줬어요. ^^ 


공간 배치가 서투르지만 어찌 되는지 한번 지켜봐야지요. 

 

 

두 번째는 파프리카 삼 형제(빨, 주, 노) 심어 주고요. 파프리카 각 1개 1,500원씩 줬어요. 

 

 

그다음에 고추 2형제 심어 줬어요. 아삭이 고추랑 청양고추요.

청양이 2개, 아삭이가 4개 한 세트 가격이었던 거 같아요. 세트당 1천 원~2천 원 정도 했던 거 같네요. 

 

 

 

이건 바질 하고 로즈마리인데요.

 

밭에 심을까 했는데, 물 자주 못 주면 금세 죽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일단 집에 가서 화분에 심어서 뜯어먹으려고 해요.  손 가까이에 있어야 물도 주고, 따 먹고 할거 같아서요. 

 

기억이 가물한데, 이거 아마 개당 3천 원씩 준거 같아요. 

 

 

검정 화분 빨간색이 #청양고추. 매운 거고, 뒤에 모종 4개 들어 있는 게 #아삭이 고추 맞네요.

 

기억하고 구분하려고 사진 찍어 뒀습니다.

 

다음에는 가서 이름표 붙여줘야겠어요. 저도 헷갈려서 ㅎㅎ

 

 

요것이 참나물, 아니면 #취나물인데요. 제가 두 가지 나물을 특히 좋아해서 모종을 샀어요.

 

어느 아주머니가 곰취나물 사는 거 보고 따라 샀으니 취나물일 가능성이 크네요. ㅎㅎ

 

 

구매 후 사은 서비스로 하나 받은 깻잎이에요. #깻잎 잘 크면 좋겠는데. 자라서 여유 공간이 부족할까 봐 걱정되네요. 

깻잎 잘 자라면 엄청 무성하던데, 어쩌지? ㅎㅎ내년에는 욕심에 땅을 늘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재 배치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왕초보라 차츰 배워가야지요. 

 

 

 

밭 가운데는 뭐가 올라오길래 싹이 잘 안 올라오고 더디네요. 

 

씨는 남고 공간은 없어서, 상추 심은 앞쪽 부근에도 심었던 싹도 2주 정도 되니 잘 올라오고 있네요. 

 

커봐야 뭔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직 모르겠어요.

 

 

 

오늘도 부러운 나의 바로 옆집 텃밭.

합리적인 의심인데, 이 밭은 본인이 모종을 구해다가 다 심은 거 같아요. 서울시에서 제공된 씨 뿌려서는 이렇게 균일하게 다 자라지 못해요. 다른 집 밭의 성장 속도를 봐도 그렇고요. 

 

여하튼 부지런하게 다녀가시며 잘 키우는 거 같습니다. 

 

이 밭이 1등 성장을 자랑하고 있어요. 

 

초보가 남 부러워하면 뭐하나요. 그냥 찬찬히 가보는 거지요.

나중에 자급자족 채소로 이웃에게 나누며 잔치하는 날을 기다리며 농부 일기를 마칩니다. 

 

돌아오는 길은 고단했습니다. 차도 많이 막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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