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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일기] 주말농장 8번 째, 잡초뽑기, 상추수확,깻잎수확, 새 모종심기, 고구마심기, 토마토심기, 가지심기,오이심기, 땅콩심기, 토란심기, 부추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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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 - [분류 전체보기] - [도시농부일기] 주말농장 7번 째, 시금치수확, 쑥갓수확,아욱수확,상추수확,깻잎수확, 잡초 뽑기

 

[도시농부일기] 주말농장 7번 째, 시금치수확, 쑥갓수확,아욱수확,상추수확,깻잎수확, 잡초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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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lonarang.tistory.com

 

지난 주에 비가 많이 왔죠. 덕분에 작물 말라죽는 걱정 없이 지냈어요.

지난번 방문에 시금치, 아욱, 치커리 다 수확해 와서 당분간 크게 자랄 것이 없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건 저의 착각.

비가 와서 가장 많이 자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잡초.... 보자 마자 식겁했어요. 

짧아진 작물은 안 보이고, 온통 잡초뿐이네요. ㅜㅜ 

 

아~~이걸 언제 다 뽑아 준대요. 

제 친구는 요새 바빠서 못 오는지 잡초가 무릎을 넘어섰네요. 작물이 보이 지를 않아요. 

 

한낮의 기온은 31도예요. 

 

새 모종을 사 가서, 빈 자리에 심어 줄 생각이었는데, 잡초로 공간이 없어서 제초 없이는 새 작업도 없습니다.

 

다행히 지인이 밭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주었는데, 사업을 하시지만 농부의 딸이라 저를 많이 가르쳐 주셨어요. 

 

잡초도 호미들고 다 뽑아 주셨네요.

 

저는 상추가 많이 자라서,  우선 따고 그 후에 잡초는 손으로 막 잡아 뽑았어요.  잡초가 너무 많은데 작물부터 보호해야겠기에...

 

둘이 뙤약볕에서 2시간 남짓 작업하여 잡초풀을 얼추 제거했어요. 면도하고 난 후처럼 땅의 흙 색이 다시 보이네요. 

 

새로운 작물은 모종을 인근 마진배농장, 플라워 가든에 가서 구입해서 옮겨 심었어요.

 

플라워 가든은 꽃, 채소 모종 다 있어요. 양평군 서종면이 고급 전원주택 단지가 많은 곳이라서 꽃, 채소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새로 구입한 것은 고구마, 토란, 땅콩, 부추, 토마토, 가지, 오이 모종입니다.

 

토마토는 큰 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 방울 토마토 이렇게 3종 심었어요.

 

가지, 오이는 경험이 없어서 엄두가 안 났는데, 지인이 해보라고 추천해서 심었어요.

 

 

 

 

 

치커리, 상추는 원래 있던 거고, 부추, 땅콩을 추가로 심었네요.

 

 

치커리 다 잘라 줬는데, 다시 잘 자라네요.  ㅎㅎ

 

 

대파 모종 심은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좀 곧게 자라나고 있네요. 파프리카도 줄기가 좀 더 굵어지고 튼튼해졌어요. 

 

깻잎이 이번에 많이 자라 있어서 큰 잎 위주로 다 따왔어요. 시금치랑 쑥갓은 저번에 뿌리만 남기고 다 잘라 와서 잘 먹었는데, 한 참을 더 기다려 줘야 할거 같아요. 그래도 다시 잘 자라네요. 

 

취나물은 여전히 쑥쑥 자라지 않고 있는데, 큰 잎 일부만 따왔어요.

 

쑥갓, 시금치 다시 자라나고 있어요.

 

 

고추 모종은 줄기가 튼튼해지긴 했는데, 방아다리도 떼어 줬는데, 아직 제대로 큰 거는 없네요.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수확하는 날 오겠죠. 장마 전에 빨리 자라 줘야 할 텐데요. ㅎㅎ

 

대파가 이제 좀 자태가 나오긴 했어요. 처음 모종 사서 심을 때는 부추인가, 쪽파인가 했었는데요. 

아욱도 지난 번에 싹 다 잘라다 먹었는데, 이렇게 다시 자라나고 있어요.

 

식물도 키워보니 너무너무 신기해요. 

까먹고 지주대를 안 가지고 가서, 우선 모종만 심어 줬어요.

 

오이를 심었는데, 오이가 수확되면 기분이 정말 끝내 줄 거 같네요. ㅎ

고구마를 즐겨 드시는 부모님인데, 이렇게 키워서 수확하면 보람찰 거 같아요.

 

모종 가게 주인장님이 모종 1개에 적어도 고구마 10개 정도는 달려 나올 거라고 하시네요. 

 

토마토 모종을 사다 심었어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땅이 확보되었기에 해 보고 싶었던 작물을 시도해 보았어요.

 

여름에 토마토 너무 좋아요.  큰 토마토, 일반 방울토마토, 대추 방울 토마토 이렇게 심었어요. 

 

다 심고 나니 이렇게 되었어요. 오늘은 덥고 잡초 제거하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우선 종묘사 가서, 농사용 의자부터 구입하고, 친구네 밭 제초하려고 낫도 구입했네요. 원예 가위도 샀고요. 

토마토, 오이 클립도 보이길래 쓸 줄도 모르면서 물어보고 샀어요. 

 

집에 와서 몸살이 날 정도였어요. 

 

조만간 다시 가서 지주대 세워주고, 클립들 사용해야지요. 

 

이제 퇴근하고 저녁에 가서라도, 잡초 제거 좀 해줘야겠어요. 날씨도 너무 뜨거워져서 마르지 않게 물도 잘 줘야 할거 같아요.

 

일하는 거 생각하면 사 먹는 게 백배 싼대요. 그래도 화초 키우는 거처럼 채소 키우는 거 신기하고 재밌어요.

 

힘들어도 수확해서 건강한 찬거리로 올라가면 보람 있어요. 

 

오늘도 상추랑 깻잎이 많아서 제주 오겹살로 저녁을 먹었어요.

 

이제 있는 채소에 맞춰서 요리 주재료를 선택합니다. ^^

 

조만간 지주대 세우며 다시 포스팅할게요~^^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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