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여행 가실려고 해도 정보가 많지 않으시죠?
전 대통령때문에 유명한 경남 김해 봉화마을이 아니고 경상북도 봉화군입니다. ^^
제 친구가 경북 봉화군에 살아서 친구 소개로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직장다니다가 고향으로 귀촌했어요. 현지 주민이 추천하는 팬션이랑 맛집 좀 소개해 드릴게요.
오로지팬션
경북 봉화군 소천면 배나들길 77
054-672-7339
입실 15:00 · 퇴실 11:00
홈페이지
친구가 강추해서 예약한 황토방 펜션입니다. 꽤 큰 규모를 자랑하고 친환경적인 곳입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구들장이 뜨뜻한 옛날식 황토방 구조입니다.
민속촌 마을 같지 않나요? ㅎㅎ
황토집입니다.
농기구들이 집 옆에 걸려 있네요.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주변에 온통 자연인데, 여기는 사유지다 보니, 예쁘게 조경이 되어 있더라고요.
숙소 바로 앞 나무인데, 늘어진 것이 이 나무가 제일 이쁘더라고요.
전통 가옥과 나무들의 조화가 멋스럽지 않나요? 넘 이쁘더라고요.
정자도 버섯모양으로 귀여워요. 바베큐는 저런 평상을 이용해서 해야해요.
요청하시면 주인장님께서 바베큐 가능하게 설치해 주십니다.
높은 곳에 있는 평상도 있는데요. 봉화는 봄날 저녁에도 완전 춥습니다. 옷 잘챙겨 가셔야 할 거 같아요. 남쪽이라고 무조건 따뜻하지는 않더라고요. 낮에는 따뜻해요.
평상들이에요. 여름에 저기 앉아서 먹거나, 누워 있으면 시원해서 신선놀음일거 같아요.
황토방 천장입니다. 등도 한지로 만들어져있네요. 천장 나무들 보이세요?
방 내부에요. 구들장 온돌방이라서 침대는 없어요. 방이 크지는 않지만 4명은 잘 수 있어요.
주방은 현대식입니다. 에어컨도 있고요.
저기 보이는게 오로지 카페라고 현지에서는 나름 유명한 카페라고 해요.
오로지 펜션에서 바라 본 오로지 카페 풍경입니다.
경북 봉화군의 오로지 팬션에서의 밤은 푸르르네요. 불멍 중이네요.
밤의 정취가 참 멋스럽습니다.
밤에 본 오로지 펜션과 오로지 카페의 전경입니다.
친구가 송어회를 떠 왔어요. 봉화에 오면 이걸 꼭 먹어봐야 한대요. 엄청 유명해서 안먹으면 후회한다고.
완전 연어 빛깔인데요. 봉화의 송어입니다.
울진 후포리항에 가서 홍게랑 횟거리를 좀 사왔어요. 죽변항보다는 후포리가 크고 가격도 더 저렴하네요. 흥정도 친구가 잘해서 싸게 샀어요. 바로 쪄주셨어요.
원래 게는 까면 먹을게 별로 없는데, 이 홍게는 그래도 먹을게 좀 있었어요. 살이 좀 찼더라고요.
레드 와인과 먹는 홍게. 음 ~~ 넘 맛났어요.
친구 두명 중 한명은 양식 요리사, 한명은 한식 요리사에요. 한식 요리사 친구가 열기를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열기를 사다가 바베큐 숯불에 구워 먹었는데, 소금만 좀 뿌려줬는데도 맛나네요.
비쥬얼이 좋지요?
또 먹방 여행을 하고 왔네요. 친구네 집에서 밑반찬 다 챙겨와서, 완전 집밥처럼 잘 먹었어요.
어디로 다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먹은거 같아요. ㅎㅎ
경북 봉화는 영주, 풍기, 태백, 울진 등과 모두 가까워요.
봉화는 내륙지방이지만 강원도랑도 가까워서 바닷가 접근도 어렵지 않아요.
가까이 죽변항이 있고요. 좀 멀리는 울진 후포리항이 있어요. 울진이 훨씬 더 커요.
가는 길에 망향휴게소도 있어요. 뷰 좋은 휴게소로 유명하죠.
경북 영주는 부석사 절이 유명하고, 국내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이 있습니다.
저희도 친구 안내로 이렇게 다 다녀 왔어요.
맛집 방문한 곳은 나중에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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