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맛집] 연극보러 갈때 식사, #동숭동그릴 #혜화동 2번출구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대학로에 연극 보러 갔어요. 신나는 삼대. 이거 잼나요.
배가 고픈데 뭐를 먹지...
혜화 도담을 종종 가긴 했는데, 가게 사이즈에 비해 요새 손님이 많아서 부담스럽더라고요.

가격 대비 맛있는 곳이 있다 하고 가봤는데.
앗~ 여기 와 본 곳인데 왜 이름이 다른 거지? 주인이 바뀐 건가?

대학로 퀸스 다운 자리.
지금은 동숭동 그릴
밖에 입간판 보니까 메뉴도 좀 달라 보이는데요.

들어가 보니, 낯익은 사장님 얼굴.
주인장께서는 그대로인데 간판과 메뉴를 바꾸신 거네요.

사장님 인상 좋고, 학생 알바 사정 많이 봐주시던 좋은 느낌이었는데...
여전하게 계시더라고요

치킨으로 시켰어요. 먼저 피클 반찬 나오고

종류별 소스들 나오고요.

샐러드 나오고요.

마치 골뱅이 소면 같은 이런 새콤 파스타가 나왔는데요. 이거 엄청 맛있네요.

치즈 그라탕 같은 것도 나오고요.
뭐가 계속 나왔는데, 예전 퀸스타운 때 가격 대비 식사가 좋았는데, 지금 동숭동 그릴도 그래요.

이 짬뽕 같은 상하이 파스타도 나왔어요. 이것도 맛있어요.

고기 종류만 선택하면 되는 거였는데, 저희는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치킨으로 골랐어요.
이렇게 그릴에 구워 먹을 수 있는 닭고기가 나왔네요.

닭 그릴 세트 메뉴 1인분 9천 원이었던 거 같아요.
대학로 밥 값이 만만찮은데, 예전의 퀸스타운이나 지금의 동숭동 그릴이나 항상 가성비 좋은 식사를 제공해 주시네요.

대학로 연극 보러 가시면 동숭동 그릴에 가보세요. 실내 분위기도 좀 바뀌고, 그릴 테이블로 바뀌어서 느낌도 좀 다르게 보이지만, 여전한 건 분위기 좋은 가게, 테라스 있는 가게, 주인장님과 오래된 가게의 역사, 가성비 좋은 대학로의 식사가 있습니다.

또 연극 공연 보러 가고 싶네요~~